10. Cura 사용법 (5) - Build Plate Adhesion

이번 포스팅에서는 Cura에서 3D 출력을 하기 전 세팅해야 할 여러 가지 항목 들 중 'Build Plate Adhesion'에 관련하여 예시 그림을 통해 보다 자세히 설명해보고자 한다.

 

이 항목은 출력물을 베드에 어떠한 방식으로 접촉시킬 것인지에 관한 설정이다.

 

총 4가지의 방법이 존재하는데, 그림을 통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스커트(Skirt)

출력물을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의 예시도이다.

스커트(Skirt)는 위 그림에서와 같이 출력물과 베드는 직접 접촉해있고, 출력물 바닥의 테두리에서 일정 거리 밖으로 얇은 층을 쌓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사실 출력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진 않는다.

필자의 예상으로는 여러 개의 출력물을 동시에 출력할 때 서로 간섭되는 부분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기 위한 기능인 것 같다.

실제 출력에 있어서는 많이 쓰이지 않는 방법이다.

 

2. 브림(Brim)

출력물을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의 예시도이다.

브림(Brim)은 위 그림에서와 같이 출력물과 베드는 직접적으로 접촉하며, 출력물의 테두리에서부터 일정 거리까지 얇은 층이 쌓이는 방식이다.

출력물의 바닥 부분은 스커트(Skirt)와 동일한 방식으로 출력되지만, 바깥 테두리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실제로 브림(Brim)의 경우 많이 사용되는데, 이는 출력물의 바닥 품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위 사진의 예시에서는 출력물의 바닥 면적이 그리 넓지 않지만, 실제 출력물 중 바닥 면적이 넓은 출력물의 경우 프린터 베드의 상태에 따라 바닥의 끝단 쪽이 베드와 제대로 접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해 들뜬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때 브림(Brim) 기능을 설정하게 되면 위 그림에서 파란색 부분이 더 바깥쪽의 출력물이 되기 때문에 만일 프린터의 상태에 의해 바닥 부분이 들뜨더라도 출력물 자체의 바닥이 들뜨기 전에 브림(Brim)에 해당하는 부분이 먼저 들뜨게 되기 때문에 출력물의 품질은 보존할 수 있다.

 

3. 래프트(Raft)

출력물을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의 예시도이다.

래프트(Raft)의 경우 위 그림과 같이 출력물 하단에 넓은 판을 출력하고, 그 위에 다시 출력물을 출력하는 방식이다.

출력물과 베드가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확실한 바닥 품질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방식은 프린터 베드의 상태가 많이 안 좋을 때 사용하면 좋다.

하지만 다른 두 방식과 달리 넓은 판을 먼저 출력한 뒤에야 본 출력물의 출력이 시작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됨과 동시에 소모되는 필라멘트의 양도 많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필라멘트의 상태에 따라 출력 종료 후 출력물과 래프트(Raft) 사이가 너무 접착이 되어, 출력물을 깔끔하게 떼어내는 게 많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래프트(Raft)를 사용하여 출력을 하고자 할 때는 출력 종료 예상 시간을 잘 계산하여 출력이 종료되자마자 떼어내는 게 가장 좋다.

 

4. 없음(None)

말 그대로 출력물 외에 아무것도 추가 출력하지 않는 방법이다.

출력물이 굉장히 작은 형상이거나 프린터의 상태가 좋을 때 혹은 빠른 시간 안에 출력물을 얻어야 할 때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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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경험 상, 결국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브림(Brim)이다.

출력물 바닥 품질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출력 시간도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설정은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양한 방식을 사용해가며 가장 적합한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커트(Skirt),브림(Brim),래프트(Raft)와 더불어 출력물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포트(Support)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