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D 프린터 종류

이번 포스팅에서는 3D 프린터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3D 프린터에는 출력 방식과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수많은 종류가 존재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3가지 방식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각 방식은 아래와 같다.

 

FDM (Fused Deposition Modeling)

SLA (Stereolithography)

SLS (Selective Laser Sintering)

 

1. FDM (Fused Deposition Modeling)

고체 합성수지를 녹여 층층이 쌓아가며 출력하는 방식이다.

 

흔히 3D 프린터를 떠올릴 때 생각나는 가장 흔한 종류이다.

 

저렴한 가격대의 프린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LA, ABS 등의 고체 합성 수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재료비가 크게 비싸지 않기 때문에 3D 프린터에 입문하는 사용자가 쓰기에 가장 합리적이다.

 

출력 방식은 고체의 필라멘트를 높은 열로 가열하여 반액체 상태로 만든 후 베드 위 정해진 위치에 쌓아가며 진행된다.

 

출력물 기준으로 아래에서 위로 출력되기 때문에 측면에는 층 흔적이 남을 수 있다.

(벽돌집을 지어간다고 생각하면 쉽다.)

 

따라서 출력 후 가공이 필요한 방식이며, 프린터의 성능에 따라 출력 품질이 천차만별이다.

 

아래의 그림을 통해 해당 출력 방식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FDM 방식

2. SLA (Stereolithography)

액상 합성 수지를 사용하여 레이저 등으로 굳혀서 출력하는 방식이다.

 

방식 특성 상 FDM 방식의 프린터기 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재료 또한 특수한 재질이기 때문에 가격대가 FDM 대비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 입문용 보다는 전문가용 프린터로 많이 사용된다.

 

출력 방식은 베드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출력물은 바닥을 향해 출력된다.

(FDM 방식과 정반대라고 생각하면 쉽다.)

 

아래의 그림을 보면 보다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SLA 방식

3. SLS (Selective Laser Sintering)

소결 상태의 재료(가루 형태의 재료)를 레이저 등으로 굳혀가며 출력하는 방식이다.

 

가루를 한 층씩 쌓아가며 원하는 부분에만 레이저로 굳혀나가기 때문에 후처리 가공이 반드시 필요한 방식이다.

 

앞서 소개했던 2개의 방식 대비 재료비, 장치 가격 등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전문 기업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다.

 

재료의 특성상 프린터 전체 시스템의 사이즈도 크다는 단점이 있다.

 

출력 방식은 SLA 방식과 유사하지만, 재료가 가루 형태의 고체라는 점과 출력 방향이 FDM 방식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다르다.

 

아래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SLS 방식

다음 포스팅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3가지의 3D 프린터 방식 중 첫 번째인 'FDM' 방식의 원리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FDM 방식만 자세하게 알아보는 이유는, 아무래도 접하기 쉬운 방식의 프린터이기 때문이다.

 

또 필자가 좋은 기회로 FDM 방식의 프린터를 많이 뜯어보고 수리해본 경험이 있어서 보다 더 자세한 설명이 가능하다.